'Off-duty'에 해당되는 글 32건
- 2007.07.30 3인의 막장일본여행기! (Day 1-Part 2) 3
- 2007.07.29 3인의 막장일본여행기! (Day 1-Part 1) 2
- 2007.07.28 일본...잘다녀왔습니다..^^
- 2007.07.15 Heart....
- 2007.07.11 나의 학업(?)동반자...X30 6
(Part 1에서 계속....)
1시간 반이라는 짧은 비행 끝에 도착한 간사이공항....
역시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터미널은 매우 한가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걸어가다보니...
모노레일이 있는 것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것이 건물 중앙부분의 주 터미널과 양끝 터미널들을 이어준다)
사실 우리나라 대전에만 가도 탈수 있는것이 모노레일이지만,
괜히 실생활에 사용되는 것을 보니 신기했고
아직 우리나라 기술이 많이 따라가야한다고 느꼈다.
공항 주 터미널에 도착한 후 세관을 거치고 나온 후 우연히 이녀석을 발견했다.
심실재세동기... 이녀석을 공항에서 만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실 의대를 4년째 다니고 있는 나도 처음 본 녀석이다.
본적이 있어봤자 병원 응급실 정도??
그러나 이번 여행을 하면서도 앞으로 이녀석을 곳곳에서 자주 만났다.
심지어 고성 안에도 이런 장비를 준비해 놓은 일본 사람들의 준비성은
우리도 진정 따라야하지 않을까??
여튼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고 메인터미널로 나갔는데...
매우 특이한 녀석을 발견했다...
사실 이것의 이름은 모른다. -_-
하지만 만화/영화 등에서 본 기억으로 이 나무에 소원을 적어서 붙이는 것으로 기억난다.
우리 3명 모두 각자의 소원을 적고 얼마없는 공간 사이에 소원을 걸며
이번 여행이 무사히 끝나길 기원했다.
각자 수하물을 찾은 후, 우리는 시내로 가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사실...3명 모두 다 여행공부를 많이 해 오지 않은 상태여서...이 단계부터 해매기 시작했다.
어떤 방법이 더 저렴한지, 우리끼리 머리를 짜냈지만...
결국 답이 나오지 않았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일본에서...끝인줄 알았다;;; -_-
하지만, 우리의 구세주인 동근이형이 고등학교시절 1년간 배운 일본어를 바탕으로
(이것만해도 제2외국어로 불어를 한 순근이형이나 독어를 한 내가 봤을때에는 대단한 것이었다.)
역무원아저씨를 상대로 대화를 시도!!
결국 지하철 1일패스와 공항특급철도표를 1500엔에 획득했다.
근데....1500엔??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12000원??
역시...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_-
특이한 점이 표를 2개씩이나 주는 것이었다.
그것도 하나는 통행권, 하나는 특별급행권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사실상 같은 것 아닌가??!! -_-'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갔다온 아직도 사실 자세한 것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하여튼 특급열차중에는 승차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가적으로 특급열차 사용에 대해 내야 할 돈이 더 있는 경우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없지만....
어쩌겠는가?? 그렇다는데;; -_-ㅎㅎ
인공섬에 만들어진 KIX(간사이 공항의 Code명)에서 벗어나는데는 약 1시간정도 걸렸다.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곳이 Namba(한자로 難波)역이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코엑스처럼 지하 상가가 발달되어 있고
지상에도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는 대규모 쇼핑지역이었다.
하여튼, 여기서 기차에서 내린 후 같이 샀던 1일교통권을 개시! 숙소로 이동을 시작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들어왔던 것은 중앙전단지(?)들이 매우 낮게까지도 걸려있었다는 것이고
몇몇 열차에서는 손잡이의 높이가 가지각색이라는 점이다.
정말 별 것 아닌거 같은 것에도 배려가 있는 모습....
우리가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또 스쳐갔다.
우리가 내린 역은 Tennoji역이었다. (한자는 天王寺; 아 한자 힘들어..ㅜㅜ)
여기에서 내린 후 약 1시간을 해맨 후에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를 찾아가는데 처음이라 엄청 해매고 있는데, 묘종을 파는 가게 사장님이 우리가
한국어를 하시는 것을 듣고는 나오셔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알고보니 이분은 자기가 '신화'팬이라고 하시면서...
한국도 7번이나 왔다갔다고....@.@;;;;
심지어 이메일도 신화-비-사랑이었던가??
한류의 위력을 느낀 순간 중 하나였다!! (괜히 뿌듯! -_-ㅎ)>>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좋다. 완전 기대 이상이었다.
냉방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잠옷, 슬리퍼도 있고,
작은 냉장고 등 그 모든것이 구비되어 있어 조금 놀랐다.
여튼 대충 짐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관광과 사진촬영에 나섰다.
<의기양양한 모습들! (이때만해도;;)>
역시나 여름 무더위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동일하더라;; -_-
숙소에서 나와 얼마 못가서...
작은 신사를 발견했다.
우리나라같았으면 다 없어졌을 이러한 전통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사실에 세삼 놀랐다.
향교등의 우리 전통은 없어지고 십자가가 넘치는 야경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나도 역시 기독교 신자이므로 십자가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여튼...지하철에 다시 몸을 싣고 먼저 이동한 곳은
오사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사카성이었다.
오사카의 상징으로도 알려진 성인 이곳은....
4시반에 닫는다고 가이드북에 나와있었다 -_-
우리는 필사적으로 뛰어갔지만...
어느새 시간은 4시 35분....ㅠㅠ
근데....아직도 관람객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알고보니 여름에는 8시까지(?) 연장개장중이었다;;;
(정말 완전 탈진할 뻔 했다;;;;)
사실 성 내부에 있는 것들은 그다지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일본 역사와 에도 시절에 대해 설명되어있고,
성이 어떻게 증축되었는지 등에 대한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우리나라 국사도 잘 모르는 판에 세계사야 오죽하겠는가?
간략한 관람 후 우리는 최고층에서 전망을 보았다.
확실히 눈에는 주위 경치가 잘 들어왔다.
근데...어이없는 쇠창살의 설치가 미간이 찌푸러지게 만든다.
궂이 이런 곳까지 설치를 하면서 방해를 해야했는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오사카 성의 처마에 있는 잉어;; 오사카성을 본 사람들이 성에서 본 것은 이것밖에 없다고 할 정도이다;;;>
(사실 성의 처마에 잉어를 설치하는 것은 불로부터 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상에서 관람을 끝내고...내려와서 우리들의 컨셉에 맞게 계속 셔터를 눌러댔다.
어느새 시간이 많이 되어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
오사카의 활발한 밤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도돈부리로 가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사실 이 여행기를 빨리빨리 작성해야 하는데...할말이 많은건지 잡소리(?)가 많아져서인지...지체되고 있네요;;
게다가 사실 내일은...미국으로 3주간 여행을 갑니다....무책임한 주인장으로 용서해주십시오...^^
돌아와서 미국 사진기와 일본 막장여행기! 꼭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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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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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한참 시험을 치고 있는 중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같이 사진에 관심이 많던 동근이형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것도 그냥 일반적인 관광이 아니라 '사진여행'이라는 Concept로.....
참으로 매력적이다고 생각했다.
여태까지 갔던 모든 여행이 결국 관광정도에서 끝이 났던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Concept 하나 잡고 떠나는 여행도 좋다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농활과 동아리 활동 때문에 막상 잡힌 기간은 4박 5일....
생각보다는 정말 짧은 기간이었다.....
'과연 본전을 뽑고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기 시작했다......
서서히 출국날짜가 다가오는데....
금요일 오후 4시반쯤 되어서야 같이 가기로 한 3번째 등장인물(?)인 순근이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환전했냐?"
"..........?!!!!!"
그렇다....외국여행가면서도 환전해야한다는 가장 쉬운 사실마져 잊어버린 우리들이었다. -_-
이번 여행이 왠지 지난번 여행들과는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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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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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오랜만에 떠나는 외국여행....처음 가보는 일본...
아침 일찍 목욕제계하고 설래는 맘을 갖고 집을 떠났다.
이날 비행기 출발시간은 9시 30분, 김해출발이었다.
원래는 대구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것을 찾았는데....
확인결과 그 셔틀버스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였다 -_-
이러이러한 사유로...기차로 구포역까지 간 후 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가야했다.
동대구역에 도착한 것은 약 5시 45분경....
역에 도착하니 밖에는 해가 막 밝기 직전이었다.
기차는 동대구역에서 6시에 출발했다.
같이가기로 한 동근이형은 경산역에서 합류했고 기차는 우리를 구포역에 내려다 주었다.
역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상당히 붐볐고
역주위에는 공항으로 태워주겠다는 택시들도 많이 있었다.
나와 동근이형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같이 정거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되어도 차는 도착하지 않고 괜히 마음이 급해졌다.
우리가 출국하는 날이 1주일중에 가장 바쁜 월요일 아침이라는 사실도 방관한 듯 했다. -_-
하여튼, 늦게서야 버스가 도착했고 우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의외로 고속버스도 아닌 일반적인 좌석버스였다.
물론 실내에는 캐리어등의 가방을 실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만, 좀 불편한게 좀 아쉬웠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약 8시 15분이었다.
생각보다 늦어서 약간은 조바심이 났다.
우리와 같이 가기로 한 순근이형은 울산에서 리무진을 타고 이미 도착해 있었다.
공항에서 연락하여 만난 후, 항공사 Counter에서 가방 Tag를 붙이고 ticketing을 했다.
가방을 붙인 후, 미리 하지 못한 환전(-_-)을 해결하고 혹시나해서 여행자 보험도 가입해 두었다.
이러한 것을 마치고 수속을 밟은 후 터미널에 들어왔는데.....
규모가 정말 작다! (나중에 알고보니 현재 사용중인 터미널이 임시터미널이라고....)
면세점 둘러보고 난 후 오랜 시간이 남아 좀 당황하였다만...
얼마 안있어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각자 생각을 정리하고 장비(?)를 확인하고 하는 중에...
아침이 나오는 것이었다!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었기에 너무나 반가웠고
의외로 샌드위치가 맛도 괜찮았다^^
(무슨 이유로인지 사진이 없다 -_-)
식사가 끝난 후 얼마 안있어서...
비행기는 간사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총 비행시간 1시간 반.
정말 일본이라는 곳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To Be Continued)
아직도 사실 맘에 안들지만...그나마 볼만한듯....
역시...사진은 내공인듯하다...
이전부터 미루고도 미뤄오던 이녀석에 대한 소개를 한번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서...
잠도 안오는 야심한 밤에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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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학교에서 조직학 실습 시험을 치기 하루 전날이었다.
인터넷에 대부분의 슬라이드가 준비되어 있었던 관계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기들이 이번에 학교의 자랑(?)이 된 e-러닝 센터의 컴터를 이용하여 시험 대비를 하려고 했다. 그때 행정실에서 청천벽력같은 공지가 있었으니...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점검때문인지 당일 무슨 일이 있어서 사용할 수 없다는것인지...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완전 혼란상태에 빠졌지만....이때 궁극의 필살기인 아빠신공(?)을 통해서 1시간만에 노트북 한대를 빌려서 쓸 수 있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Dell의 XPS 시리즈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어이없게도 이날 행정실과의 협상이 극적 타결되어서 새로 들인 컴터로 모두들 공부할수 있었고, 내가 빌려온 노트북은 전시용 상품(?)수준의 효용가치를 갖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에도 여러번 노트북이 필요한 일이 생겼다. 특히 병리학 실습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노트북없이 어떻게 공부를 하나 싶을정도로 노트북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결국 아빠신공(?)쓰는 횟수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마음 한구석에서는 노트북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결국, 본과 1학년 마지막 시험기간동안 내가 주로 찾는 동호회의 중고장터를 뒤진 결과...내가 원하던 가격대의 노트북을 만날 수 있었다.
CPU |
Intel Mobile Pentium III - M 1.20MHz |
CACHE |
512KB |
CHIPSET |
Intel 830MG |
RAM |
256MB(MAX 1,024MB) |
LCD |
12.1인치 TFT |
RESOLUTION |
1,024 x 768 |
VGA |
Intel 830MG 칩셋 내장(Integrated Direct AGP 3D) |
VRAM |
약 8MB(최대 32MB 메인 메모리와 공유) |
HDD |
40GB |
SOUND |
모노 스피커, AC97 소프트 오디오 |
PCMCIA |
Type II/l x 1 |
SLOT |
CompactFlash x 1(CF Type II) |
MODEM |
V.90(56kbps/14.4kbps) |
LAN |
10Base-T/100Base-TX |
WIRELESS LAN |
내장 무선랜 (IEEE 802.11b) / Bluetooth |
POINTING DEVICE |
확장판 트랙포인트 |
배터리 |
리튬이온 |
크기 |
273 x 223 x 24.9 ~ 30.2mm |
무게 |
1.62 ~ 1.66kg |
현재 펜티엄이라는 말도 없이 '듀얼코어', '센트리노'라는 말이 판치는 시장에 펜티엄, 그것도 펜티엄3의 노트북인데다가 40기가라는 쥐콩만한 하드, 심지어 USB 2.0도 지원되지 않는 어이없는 녀석이긴 했지만, 12인치라는 서브급 노트북, IBM이라는 브랜드와 뽀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38만원이라는 착한 가격때문에 나는 이 제품에 혹해버렸고, 결국 마지막 시험을 치는 날 이녀석을 내품에 넣게 된다. (참고로 이때 D30과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된다..ㅠㅠ)
IBM노트북의 상징인 TrackPoint, 속칭 '빨콩'이 보이고
한글각인이 안된 키보드가 보인다.)
원래 이녀석은 나머지 IBM과 같은 무광택 상판이었다. 그러나 전전 주인이 위에 sample사진에 있는 10주년 기념판과 같은 광택상판을 너무나 갖고싶어하던 나머지 도색을 했는데...이게 지문인식에다가 잔기스에도 약해서 완전 모시고 다녀야 한다고 하더라;;; (뭐 덕택에 싸게 샀지만...^^) 또한 특이한게 한글각인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녀석이 CANADA판매제품이라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사실 X30은 내가 아는 바로는 국내에서는 정식판매된적이 없다.)
이녀석 덕택에 나의 본2 수업은 훨씬 더 수월했다. 특히 교수님들께서 주시는 수많은 PPT를 흑백이 아닌 컬러로 볼 수 있었으며, 기존에 프린트가 없는 경우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마구잡이 필기를 해야했지만,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파일을 획득, 추후에 구매한 타블렛을 통해서 바로바로 필기를 할 수 있었다. (물론 노는것도 비례하게 증가해서 결과적으로 득인지 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_-ㅎ)
물론...아쉬운 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것이다. 솔직히 느려터진(?) 속도에 오래된 조루베터리, 외장하드를 쓰면 하루종일 걸리는 USB 1.1, 어두운 액정.... 불평을 할려면 사실 끝도 없다. 작업을 하다가도 확 엎어버리고 싶을때도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나 그만큼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는지...나름 또 애착이 많이 가는 물건이다. 내 돈으로 산 물건이라서 그런지, 내가 찾아서 정성을 드려서 그런지,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 되어 버렸다.
아마 언젠가는 이녀석과도 이별을 해야 할 것이다. 언젠가 비스타가 모든 컴터에서 상용화되게 되면 그것이 이녀석의 사망선고일일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처음으로 산 노트북으로서 영원히 간직될 것이고, 이때의 추억을 되세기면서 아마 또 IBM제품을 찾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듯 하다...^^
(사실 최근에 힌지부분에 플라스틱이 쩍 금이 가버렸다..ㅠㅠ 어찌 처리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