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가온 봄....
학교주위에서 발견한 소박한 풍경들
(All photos taken with EOS-5D & Tamron 28-75mm F 2.8)
(All photos taken with EOS-5D & Tamron 28-75mm F 2.8)
2주일동안 계속 9층 폐쇄병동에 감금되어 시간을 보내고
점심과 저녁시간은 거의 대부분 지하 병원식당에서 보내니...
여태것 아침일찍과 저녁늦게 집에 갈때 빼고는
크게 나갈 일이 없어서 의식 못하고 있었는데...
저녁식사후 형광펜을 사기 위해 간만의 외출을 시도하였을때
그냥 아무 덧옷을 입지 않고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맑은 저녁 하늘에 조금 불어오는 바람마져도 포근하게 느껴지는것을 보고
어느덧 봄이 다가왔다는것을 느꼈다.
다시...한번 카메라를 들고 아름다움을 포착해야겠다.^^
진해 군항제를 이번에는 꼭 가보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구나;ㅠ
어떻게든지 이번에는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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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님이오면 - 롤러코스터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OST) - 김윤아
시간이 되어서 진짜 오랜만에 걸어서 집에 한번 온 것 같다.
걷는게 참 생각하는데 좋은 것 같다.
그냥 의외로 떠오르는생각들도 많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서.
학교서 KMLE문제지를 풀다가 와서인지...
정신과 문제가 잘 안풀리는게 은근 신경이 쓰인다....
나랑 잘 안맞는건지....그냥 답이 왜그런지도 모르겠고
그냥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이런 국가고시로 내가 하고싶은 과를 선택한다는 생각도 웃기지만
그냥 왠지 이것의 연관성도 무시못한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3주동안은 91ward에서 갇혀 살겠구나....
폐쇄된 공간 속에서 있는것이 좋게 느껴지지만은 않겠지만
환자들과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왠지 기대된다.